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6.25 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한 국가, 22개국으로 알고 있죠. <br> <br>그런데 그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당시 미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멕시코군처럼 숨은 참전국을 포함시키는 안을 정부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인데, 왜 이제와서 검토하는지 의미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6.25 전쟁 당시, 지구 반대편 한국까지 와 목숨을 바쳐 싸운 멕시코인은 10만 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[호세 비야레알 / 초대 한국전 멕시코 참전용사 회장] <br>"저는 거기서 죽을 줄 알았어요. 내가 이 낯선 땅에서 죽는건가?" <br> <br>하지만 이들은 잊혀진 용사로 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과의 병역 협약에 따라 당시 멕시코인들이 미군 소속으로 참전한 탓에, 멕시코는 공식 유엔 참전국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멕시코가 참전국 인정을 요청했고,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입니다.<br><br>이참에 다른 잊혀진 용사국들도 공식 유엔 참전국에 포함시키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현재 22개 유엔 참전국에서, 네덜란드군과 영국군으로 참전했던 수리남, 아일랜드 등까지 늘리겠다는 겁니다.<br> <br>정부 관계자는 "자유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, 한반도 유사 시 투입될 수 있는 국가를 늘린다는 의미도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유엔 참전국은 한반도 유사시 자동 참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. <br> <br>대신 상대 국은 보훈 협력 우선 대상이 됩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최근 유엔 참전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군, 유엔사와의 군사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사이먼 존슨 / 유엔사 소속 캐나다 육군 소령] <br>"군 체제도 다르고 언어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통은 항상 증진을 위해 훈련하는 부분이고요." <br> <br>정부는 유엔사와의 협의를 거쳐 유엔 참전국 확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